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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어린 참외-이화순사모평신도

최고관리자 작성일 13-09-02 20:24 2,503회 1건

본문

  올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왔다. 비가 많이 오니 온 집이 습기로 가득했다. 하루 종일 환기를 시켜도 집안 곳곳에 피는 곰팡이를 막기에는 역 부족이었다. 습기 제거제를 사다놓고 환풍기를 틀고 수시로 닦아내도 소용이 없었다. 더군다나 하루 종일 물을 머금고 있는 논 옆의 집이니 올여름은 그야말로 습기와 곰팡이들과의 전쟁이었다.
그 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이 오고 있나보다. 여름내 싱싱했던 풋고추가 하나 둘 병이 들어가고 무성한 잡
초들은 아침이면 조금씩 힘을 잃고 사그라드는 느낌이다.
 
  며칠 전에도 해질 녘 더위를 피해 목사님과 함께 잡초 제거를 했다. 목사님은 낫으로 잡초를 베어내고, 난 쪼그리고 앉아 풀을 뽑았다. 잠시 후 목사님이 엉뚱한 질문을 하셨다.
참외를 딸까?”
웬 참외를? 우린 참외를 심은 적이 없는데요?”
서둘러 밭을 가로질러 가니 무성한 참외 덩굴 사이에 어린아이 주먹만 한 참외 예닐곱 개가 달려 있었다.
대견하기도 하지, 돌보지 않아도 스스로 저렇게 열매를 맺다니!’
  어린 참외는 아직 푸른 기가 많이 남아 있어 달콤하게 익으려면 적어도 두어 주간의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심어 놓지도 않은 참외가 나서 스스로 자라 열매를 맺은 걸 보니 신기해서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았다. 설사 다 익었다 해도 따기가 아까울 만큼 사랑스러운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평생 시골에서 농부로 곡식을 가꾸어 오신 어머니가 걸핏하면 새싹이 나오는 것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고 하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조금 알 것 같았다. ‘! 이런 맛에 농사를 짓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심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씨가 나왔나 생각을 해보니 아마도 거름 어디엔가 섞여 있었던 것 같다. 작년 겨울 한우농장을 하는 작은 언니 네서 거름을 한가득 실어다 밭에 펴 주었는데 그 속에 섞여 있다가 슬며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웠는가 보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생명이란 게 참 묘해서 예쁘거나 귀엽거나 혹은 안쓰럽거나 하다. 그래서 돌보게 되고 사람의 손이 가게 되는 것 같다.
 
  노랗고 작은 참외 꽃을 보지 못한 사람은 그 귀여움을 아마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수세미 꽃도 참외 꽃처럼 노랗고 매력적이지만 참외 꽃은 작고 앙증맞은 것이 그렇게 깜찍할 수가 없다.
사실 난 돌보는 일을 잘 못하는 편이다. 작년에 갑자기 금붕어를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파마를 하러 간 김에 금붕어를 세 마리 사다 놓았다. 처음에는 관심도 가고 보기 좋아서 들여다보고 먹이도 주고 그랬는데 오래 데리고 살다보니 차츰 먹이 주는 일도 물을 갈아주는 일도 목사님 몫이 된지 오래다. 이러다 보니 목사님도 동물은 제발 그만 사오라고 하신다
 
  1989년 그러니까 내가 결혼하기 전 스물한두 살, 주일학교 교사를 할 때 나름 어린이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예뻐했었다. 그리고 그 아이들과는 결혼을 해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헤어졌었다. 그로부터 이십여 년이 지난 작년 어느 날, 볼일을 보러 시장에 나갔는데 어느 여인이 아는 체를 했다.
어머! 이화순 선생님 아니세요?”
. . . . . ....’
속으로 난감했다.
누구지?’
저 순미예요!”
 
  그제서 야 기억이 났다. 그 어릴 적 순미를 기억할 수 있었다. 심하지는 않지만 표시가 나는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늘 코를 흘리고 다녔던 그때 그 초등학생이 지금은 나처럼 아줌마가 되어 내 앞에 서 있었다.
추운 겨울, 시골 교회를 같이 지을 때, 벽돌을 나르던 일을 순미는 기억해 냈다.
선생님이 나한테 잘해주셨잖아요. 저한테는 사모님이 아직도 선생님이에요.”
순미는 이십여 년 전 있었던 일들을 꼼꼼히 추억했다. 난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작은 일들 까지 이십여 년이 지난 지금도 자세히 기억하고 있는 것이 신기했다.
 
  그 후로 가끔 씩 여주 장날만 되면 전화가 왔다. 만나서 점심먹자고 하도 조르는 바람에 어떨 땐 일주일에 세 번을 만난 적도 있다. 그만큼 많이 그리웠었나보다.
난 거의 잊고 지낸 얼굴인데 아직도 날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다니…….’
순미는 아직도 어릴 때처럼 순수한 얼굴로 다가와서는, 내 팔에 팔짱을 끼고 말한다.
사모님 아프지 마세요, 사모님이 아프면 순미가 마음이 아프니까!”
난 순미처럼 오랜 세월 계속해서 좋아하지 못했는데 순미는 아직도 변함없이 나와 목사님을 좋아하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마치 저절로 나서 자라고, 혼자서 꽃피고, 어느새 파아란 열매로 매달려있는 어린 참외처럼, 아직도 내 얼굴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고 만나달라고 한다. 그 외로운 어린아이 같은 사람에게 좀 더 따듯하게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순미는 결혼하고 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고, 교회 다니는 것도 아주 오랫동안 쉬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나를 만나고 나서는 다시 교회로 발걸음을 향했다고 하니 얼마나 대견하고도 감사한지 모르겠다.
이화순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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